등장인물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조셉 고든 레빗 / 마리옹 꼬띠아르 / 톰 하디
● 장르 : 드라마 / 코미디
● 상영시간 : 147분,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10년 07월 21일
● 재개봉 : 2023년 04월 19일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돔 코브
● 조셉 고든 레빗 : 아서
● 마리옹 꼬띠아르 : 맬
● 톰 하디 : 임스
● 와타나베 켄 : 사이토
● 엘리엇 페이지 : 아리아드네
● 킬리언 머피 : 로버트 피셔
● 톰 베린저 : 브라우닝
● 마이클 케인 : 마일스
● 딜립 라오 : 유서프
● 루카스 하스 : 나쉬
● 피트 포슬스웨이 트: 모리스 피셔
영화의 줄거리
해변에서 발견된 코브를 일본인 경비원들이 발견해 일본풍 고성으로 데려가며 영화가 시작된다.
장면이 바뀌고, 코브는 동료인 아서, 내쉬와 함께 사이토라는 일본 기업가에게 추출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하지만 꿈속에서 코브의 아내인 맬이 나타나 작업을 방해하는 바람에 사이토에게 잡혀 추출에 실패하고 모두 잠에서 깬다.
어떻게든 사이토가 갖고 있는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코브 일행은 사이토를 바닥에 쓰러트려 총으로 위협하고, 바닥에 쓰러진 사이토가 환상이라는 걸 알아챔으로써 사실 코브 일행이 꿈속의 꿈을 사용했음이 드러나게 된다.
결국 추출 작업은 완전히 실패하고, 꿈에서 깨어 현실로 먼저 돌아온 코브 일행은 사이토가 깨기 전에 그들이 작업을 벌이던 기차에서 황급히 도망친다.
가장 먼저 꿈을 설계할 사람이 필요했던 코브는 장인인 마일즈 교수를 찾아가고 아리아드네라는 명석한 학생을 소개받는다.. 코브는 그녀에게 꿈속으로 침투한다는 개념과 꿈의 설계법, 토템의 개념을 가르친다.
꿈을 설계하는 법에 대해 들은 아리아드네는 꿈에서 물리 법칙을 바꾸면 어떻게 되는지 시험해 보는데,, 여기서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온갖 초현실적 장면들이 등장한다.
도시가 반으로 접히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그러나 코브는 변화를 너무 일으키면 목표물의 무의식이 경계심을 가지기 때문에 적당히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하지만 꿈속 세계를 자유자재로 창조하는 경험을 처음 만끽해 본 아리아드네는 이를 너무 즐기던 탓 에코브의 무의식들에게 잡히게 되고, 무의식들 속에서 갑자기 타난 맬에게 칼빵을 당해 꿈에서 깬다.
이 때문에 아리아드네는 기겁을 하며 그만두겠다며 가버리지만, 코브는 이미 꿈속의 환상적인 경험을 한 이상 절대 그만두지 못하고 다시 돌아올 거라 장담하고, 아니나 다를까 코브의 예상대로 아리아드네는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와 팀에 재합류한다.
마지막 결말
코브는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사이토만 폭삭 늙어버린 이유와 코브가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은 채로 발견된 경위에 대한 해석은 수도 없이 많지만 주된 해석은 아래와 같다.
림보에서 피셔를 되돌려 보낸 후 코브는 사이토를 찾아 림보 속을 헤매기 시작했지만 자신이 있는 곳이 림보이며 꿈속이란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던 코브는 나이를 먹지 않았다.
반면 사이토는 너무 오랜 시간 림보 속에 갇힌 나머지 림보와 현실을 혼동해 버리는 바람에 실제 시간처럼 나이를 먹은 것이다.
즉, 코브는 사이토가 폭삭 늙어버릴 때까지의 시간을 찾아 헤맸다는 소리. 언뜻 봐도 4~50년은 헤맨 것 같다.
실제로 코브가 림보에서 탈출하기 위해 맬에게 인셉션을 행할 때, 림보에서 수십 년을 지냈으므로 늙은 모습이었어야 하지만 모습은 젊다.
그런데 코브가 맬에게 림보에서 겪은 삶에 대해 말할 때에 나온 회상에서는 코브와 맬이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림보를 현실이라고 여겼던 맬의 입장에서 본 림보의 모습일 것이다.
림보 안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림보가 결국 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지에 따라 본인의 모습이 바뀌는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오랜 시간 헤맸으니 사이토와 만났을 때 코브마저도 자신의 목적을 순간 망각한 듯한 묘사가 있다.
관람평 및 리뷰
놀란의 오리지널 작품 중에서도 그의 주요 비판점인 캐릭터의 소도구화가 상대적으로 적고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관계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원래는 더 놀란 특유의 플롯의 복잡성과 장르적인 부분이 드러난 각본이었으나, 주인공인 디카프리오가 캐릭터에 더 중점을 두고 관계를 더 드러낸 각본을 요구했고 놀란이 이를 수용해서 수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또한 촬영 내내 디카프리오와 작중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덕분에 놀란의 장점은 잘 드러나고 단점은 덜 드러나면서 놀란의 오리지널 작품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는 작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