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폴 킹
● 출연 : 티모시 샬라메 / 칼라 레인 / 올리비아 콜맨 / 톰 데이비스 / 휴 그랜트 / 샐리 호킨스
● 장르 : 판타지 / 드라마
● 상영시간 : 116분, 전체 관람가
● 개봉 : 2024년 01월 31일
● 티모시 샬라메 : 윌리 웡카
● 칼라 레인 : 누들
● 올리비아 콜맨 : 스크러빗 부인
● 톰 데이비스 : 블리처
● 휴 그랜트 : 움파 룸파
● 샐리 호킨스 : 웡카 엄마
영화의 줄거리
도시에 도착한 지 하루도 안 되어 빈털터리가 된 웡카는 어쩔 수 없이 벤치에서 노숙을 시도한다.
그는 모자에서 찻주전자, 숟가락, 컵을 꺼내 코코아를 타서 마시려는데, 개 티들즈를 산책시키던 남자 블리처가 나타난다.
블리처는 웡카에게 추운데 여기서 잘 거냐며 묻고, 웡카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을 소개해 주었다.
웡카는 어느새 컵 모양으로 얼어붙은 코코아를 막대 아이스크림처럼 씹어먹으며 블리처를 따라간다.
웡카가 병뚜껑을 열자 안의 초콜릿들이 공중에 떠오르며 W 모양을 만든다.
이에 모두가 놀라워하자, 슬러그워스는 자신의 비서인 봉봉에게 경찰을 부르라고 한다.
웡카가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먹어보겠냐고 묻자 앞에서 슬러그워스가 나타나고, 피켈그루버와 프로드노즈도 나타나서 자기들이 그 초콜릿을 시식해 보겠다고 말한다.
웡카가 유명한 초콜릿 장인인 그를 보고 기뻐하자 슬러그워스와 악수를 하고, 슬러그워스의 악력이 강했는지 아주 센 악수였다고 말한다.
이어서 셋은 두둥실 초콜릿을 하나씩 입안에 넣고, 두둥실 초콜릿에 마시멜로와 짭짤한 캐러멜, 체리가 들어있음을 알아낸다.
웡카는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하게 사기를 당해 이곳에 들어온 일꾼 네 명을 만나게 된다.
전직 회계사이자 세탁소의 작업반장 애버커스 크런치, 배관공 파이퍼 벤츠, 이혼한 코미디언 래리 처클스워스, 과묵한 전화 교환수 로티 벨을 만난다.
출구를 찾아보려는 웡카에게 벤츠는 우리가 탈출 시도를 안 해봤겠냐며 이곳은 전혀 빠져나갈 길이 없는 곳이라고 대답하고, 크런치가 웡카를 비눗물 작업장으로 안내하며 빨래를 시작한다.
어머니는 강 위의 배에서 살았고, 요리사였던 어머니는 매우 가난해 윌리에게 초콜릿을 그의 생일날에만 줄 수 있었다.
윌리는 초콜릿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고, 어머니는 누구도 알지 못한 비법을 알고 있었지만 윌리에게 알려주진 않았다.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은 꿈에서 시작되었단다.라는 말을 남긴 어머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초콜릿 하나만을 남긴 채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렇게 윌리는 세계여행을 하며 이곳에 정착했다는 것이다.
이에 초콜릿을 뇌물로 더 많이 주겠다는 삼사장의 유혹이 계속되며, 서장이 계속 넘어오지 않자 슬러그워스의 더 열심히 팔아 보자고라는 말과 함께 화려한 부채를 꺼내 들고 부채춤까지 선보이면서 끈질기게 설득을 한다.
결국 적극적인 로비 끝에 서장은 1800개 상자의 초콜릿을 받기로 약속하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 과정에서 피켈그루버가 신축성 좋은 양복을 만드는 양복점 명함까지 하나 찔러 넣어준다.
마지막 결말
모두가 초콜릿 원액을 즐기고 있을 때 웡카는 어머니의 유품인 초콜릿을 꺼내고, 그 속에 있는 어머니의 메시지인 중요한 것은 초콜릿이 아닌 그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어 사람들 사이에 나타난 어머니의 환영과 손키스를 주고받으며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한다.
그 후 웡카는 누들 그리고 세탁소 동기들과 어머니의 초콜릿을 나눠먹는다.
모든 일이 끝나고 누들은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며 웡카와 이별한다.
누들의 어머니는 도서관에서 숙식하며 근무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기린 젖을 짤 당시 누들이 웡카에게 털어놓았던 자신의 꿈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관람평 및 리뷰
동화 같으면서도 매력적인 시각적 효과를 보여주나 05년 작의 독특함과 기괴할 정도의 신랄함을 생각하며 영화를 보면 괴리감이 클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시대상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는데 주연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가 개봉 전에 했던 인터뷰에서 젊은 관객이 시니컬하지 않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든다는 게 큰 기쁨이었고, 그래서 끌렸어요. 나쁜 소식이 넘쳐나고,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시대에 웡카가 한 조각의 초콜릿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라고 이 영화의 의도를 설명한 지점은, 이 영화가 기대치만큼의 적절한 흥행을 보이고 있다는 점으로 보건대 정확히 먹힌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2020년대에는 이전작들의 신랄함을 무조건 즐기기엔 다들 좀 피곤해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