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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영화 < 웅남이 > 등장인물, 줄거리, 관람평, 결말!

by 준이의여행 2024. 3. 11.

웅남이

등장인물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박성광

● 출연 : 박성웅 / 이이경 / 염혜란 / 최민수 / 오달수 / 윤제문

● 장르 : 코미디 / 액션

● 상영시간 : 98,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230322

● 박성웅 : 나웅남 / 이정학(웅북)

● 이이경 : 조말봉

● 염혜란 : 장경숙

● 최민수 : 이정식

● 오달수 : 나복천

● 윤제문 : 오일곤

● 백지혜 : 윤나라

● 서동원 : 성형사

● 한다솔 : 유형사

영화의 줄거리

기술원에서 키우던 두 마리 쌍둥이곰, 웅남이와 웅북이는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졌다가 연구자인 나복천이 인근 동굴에서 아기로 변한 웅남이만 찾아내고 웅남이를 아들처럼 키운다.

이후 웅남이는 곰의 습성을 그대로 지녀 엄청난 신체능력을 보여 경찰이 된다.

웅남은 뛰어난 힘과 후각으로 음주단속에서 걸린 사람들에게 먹은 음식과 술의 양, 혈중 알코올 농도까지 맞히는 묘기를 보이면서 부서의 명물이자 에이스로 올라가지만, 어느 날 나복천이 동료 연구자에게 곰의 수명이 25년가량이라고 확인하는 전화를 엿듣고 24살인 자신이 얼마 뒤 죽을 것이라 생각하고 실의에 빠져 업무에 소홀해져서 업무태만으로 퇴직당하고 만다.

이후 시골에서 백수 생활을 하지만 후각과 힘으로 친구 조말봉의 방송이나 알바를 돕고 시골의 소소한 일을 도맡아 하고 농사를 해치는 멧돼지들을 통제하는 등 그럭저럭 밥벌이는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한편 형제곰인 웅북이는 기업가형 조폭인 이정식에게 이정학이라는 이름으로 키워져서 거대조폭의 중요간부가 되자, 경찰에서는 이정학이 웅남이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이용해서 이정학을 체포하고 웅남이와 바꿔치기를 하여 이정식의 마약거래와 중국에 괴질을 퍼트리고 그 치료제를 판매하려는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려고 한다.

나웅남은 조말봉의 꼬임에 넘어가 하우스 도박장에 갔다가 경찰에 체포당한 상태에서 복직을 조건으로 이정학과의 바꿔치기 작전을 듣는데 경찰을 그만둔 후 어머니가 경찰로 복직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걸 떠올리면서 다 듣지도 않고 무조건 하겠다고 승낙한다.

이후 경찰이 어찌어찌 이정학을 여러 차례의 테이저건으로 제압하고 이정학이 의식불명인 와중에 나웅남은 이정학의 옷과 스타일을 베껴서 작전에 참가하지만 만나기로 한 항구에서 이정식은 갑자기 연락을 받고 다른 곳으로 차를 타고 떠난다.

마지막 결말

나웅남이 격투에서 이기고 폭탄이 원격이 아니라 시한폭탄임을 확인하자 이를 처리해야 하는데 바닷속 깊은 곳에서는 수압 때문에 터지지 않을 것이라는 나복천의 말을 듣고 나웅남은 자신이 곧 죽을 것이니 자기가 바닷속으로 폭탄과 같이 가겠다고 하면서 폭탄을 들고 입수한다.

바다에서 죽음을 각오한 나웅남 앞에 등장한 이정학. 이정학은 폭탄을 넘겨받고 바닷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나웅남은 바다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마지막은 나웅남은 경찰로 복직하는 걸 보여주면서 이정식은 중국 공안에게 체포되었다고 뉴스 내레이션으로 나온다.

쿠키영상은 나복천이 동료연구원에게 확인한 반달곰의 수명은 사실 사람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발정시기라는 계산을 확인한 것이라고 나오고 나웅남이 병실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중에 이정학이 등장해서 같이 밥을 먹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이후 추가 쿠키로 시골에서 웅남이가 통제하던 멧돼지들 중 하나가 마늘을 가져가 먹은 뒤 사람이 돼서 웅남이에게 복수하겠다고 하면서 후속작을 암시한다.

관람평 및 리뷰

공통적으로 관람하고 온 사람들에게 등장하는 혹평은 일차원적인 캐릭터와 무리수가 연속되는 전개, 그리고 억지로 웃기는 개그들이다.

감독의 개봉 전 인터뷰에서도 초기 휴먼드라마였던 시나리오에서 투자자들의 의견으로 일부 장면을 자르고 대신 넣은 코미디파트들은 전부 감독이 직접 추가하였다고 했는데 그나마 평이 비교적 괜찮은 편인 조폭 부분도 캐릭터와 전개에 있어서 별 차이 없지만 박성웅의 이미지와 함께 개그가 없어서 나아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코미디언을 영화인보다 수준이 낮은 존재로 보고, 감독 박성광이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이유로 영화제작이 쉽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주된 비판이다.

이 때문에 영화가 개봉한 이후로는 영화제작의 어려움을 공감한다는 여론이 늘었음에도 여전히 표현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

영화계와 개그계를 나누는 발언이고, 따라서 스스로 자신이 영화계 소속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외부에서 들어온 뉴비에게 텃세를 부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열심히 노력하고도 저예산 영화 하나 만들 기회를 얻지 못하는 감독 지망생들이 많은데 박성광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영화를 만드는 데 40억을 투자받고 대기업의 홍보 버프까지 받았다며 불공정하다는 주장도 있다.

박성광은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고, 과거에 단편 영화를 세 편이나 연출해 영화제에서 수상한 적도 있으므로 개그맨으로 쌓은 유명세가 이번 작품을 할 기회가 주어진 유일한 이유가 아니며, 나름 영화인으로서 자격을 쌓아온 케이스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같은 경력을 쌓은 인디 감독이 첫 장편 상업영화부터 이 정도 제작비와 배급, 홍보를 받으면서 검증된 배우들과 작품을 하는 기회가 드물다는 사실도 부정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