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박영주
● 출연 : 라미란 / 공명 / 염혜란 / 박병은 / 장윤주 / 이무생 / 안은진
●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131분,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24년 01월 24일
● 주연 – 라미란 : 덕희
● 주연 – 공명 : 권재민
● 주연 – 염혜란 : 봉림
● 주연 – 박병은 : 박형사
● 주연 – 장윤주 : 숙자
● 주연 – 이무생 : 총책
● 주연 – 안은진 : 애림
영화의 줄거리
상가 화재 사건으로 인해 집과 상가를 모두 잃은 덕희는 햇살론을 대출해 준다는 손 대리에게 속아 사채까지 끌어 거금을 보이스피싱 당한다.
손대리가 일한다고 한 은행 지점을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일하고 있던 손 대리는 여성이었고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것을 안 덕희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이후 지능 팀 박 형사에게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수사를 부탁하지만 넘쳐나는 사건에 담당인 박 형사의 반응도 미적지근할 뿐이다.
보이스피싱을 한 재민의 상황도 암울하긴 마찬가지. 고액 알바에 속아 중국까지 날아와서 그대로 감금당한 상태로 열악한 환경에서 피싱콜을 수백 통을 날리는 신세이다.
야밤을 틈타 탈출을 감행하지만, 먼저 탈출을 감행했다가 붙잡혀 들어온 경철과 경철의 친구를 보게 된다.
경철의 친구가 가족에 대한 협박에 욕설을 하자 총책이 무자비하게 야구방망이로 내리쳐 살해하는 것을 목격하고, 경철도 본보기로 다리가 부러져 절름발이 신세가 되는 걸 보고 탈출을 포기한다.
이후 구글 맵으로 최대한 해당되는 장소를 추려본 주인공 덕희는 머나먼 타국에서 수많은 장소를 뒤져볼 순 없었다.
중간에 재민에게 사진은 없냐며 타박하자 미싱기가 있다는 정보를 제공받아 장소를 최소로 추려볼 순 있었으나, 여전히 한국에서 알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정보가 너무 없다는 덕희의 핀잔을 먹은 재민은 모아둔 돈으로 뇌물을 먹여, 핸드폰을 쓸 수 있고 비교적 출입이 자유로운 관리직이 되어 또 다른 제보를 준비한다.
보이스피싱 총책과의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대우는 보이스피싱 총책이 늦는다는 말에 험담을 시전 한다.
약속 장소에 심어 놓은 도청 장치를 통해 험담을 듣고 있었던 보이스피싱 총책은 말을 안 듣기 시작하는 칭다오 콜센터를 버리기로 결정한다.
재민이 구형 핸드폰으로 수백 장 가까운 사진을 찍고 경철이 시간을 끄는 동안 경찰서 팩스로 몰래 보내는 데 성공한다.
이윽고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덕희 일행은 박 형사의 사과와 함께 재민의 사진을 받고, 여태 숙자가 찍어댔던 사진들을 대조하여 보이스피싱 업체의 주소를 알아내고 재민까지 발견하는 데 성공하고 주소를 보내 경찰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다.
또한 재민이 보낸 메시지를 광고판에 써서 재민에게 자신을 인지시키는 데 성공한다.
마지막 결말
덕희를 화장실로 끌고 가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피투성이가 된 덕희를 뒤로하고 곧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 가지만, 덕희는 오묘한 미소를 짓는다.
비행기를 타려는 총책은 몸싸움 중 품 속에 넣어둔 여권을 덕희가 빼돌린 걸 알아낸다.
급히 덕희에게 되돌아가지만 덕희는 총책에게 한국 사람이었냐면서 여권의 핵심인 신원 페이지를 뜯고 그대로 말릴 새도 없이 씹어먹어 없애 버린다.
별 수 없이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된 총책은 덕희를 죽이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뒤늦게 도착한 박 형사에 의해 저지된다.
피투성이가. 된 자신을 부축하고 가는 동생들과 함께 덕희는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
한국으로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한 덕희는 오명환의 거액의 합의금도 완강히 거부하며, 아이들과 친구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재민은 병원에서 한국 경찰에게 조사를 받으며, 진술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영화의 모티브가 된 김성자 씨의 이야기가 짧게 자막으로 나오며, 씁쓸한 코멘트가 덧붙여지며 끝난다.
관람평 및 리뷰
영화적 과장을 위해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들은 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실적인 묘사와 이와 대비되는 주인공 일행의 코미디 타율에서 좋은 평을 받는다.
통쾌한 사이다를 표방한 코미디 추적극인데 전반적으로 이 장르에 필요한 요소를 잘 챙겼다는 평도 있다.
범죄도시와 비슷하게 너무 무거운 내용으로만 채울 경우 대중성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 준비한 대책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그래도 유머의 타율은 준수하다는 의견이 많다.
시민덕희는 피해자에 대한 위로와 공감을 내포한 항변과 예상치 못한 약자의 반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착하고 힘 있는 인물을 내세워 최악의 악인을 쓰러뜨리는 것 하고는 애초에 방향성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