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정보 및 등장인물
감독:이재한
배우:이정재 / 이범수 / 리암 니슨 / 진세연
장르:전쟁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시간:116 분
개봉:2016-07-27
국가:한국
평점:6.81/10
영화의 줄거리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불과 사흘 만에 서울 함락,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된 대한민국은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모두의 반대 속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성공 확률 5000:1,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이기에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단 하나, 인천으로 가는 길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뿐이다.
맥아더의 지시로 'X-ray 작전'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인천의 장학수 대위 일행과 일본 및 기함에 있던 맥아더 장군의 상황을 번갈아 보여준다.
아침이 되어 해가 뜨고 있는 동경 항에 동경의 UN 군사령부 건물 테라스 문이 열리면서 맥아더 장군이 맥아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선글라스를 낀 채 기록관 참모 2명과 수십 척의 군함이 정박해 있는 항구 풍경을 보게 된다.
평양에서 인천으로 가는 기차 안, 각 객실 안마다 북한군들로 가득하다.
그때 한 중좌(북한에서 중령을 부르는 말) 직위를 단 정치장 교직 군인 한 명이 갑자기 객실에서 일어나 다른 한 명의 장교와 객실을 가로질러 가고 그들이 객실을 지날 때마다 소수의 북한군이 한두 명씩 일어나서 그들을 따라간다.
알고 보니 그 정체불명 장교의 이름은 장학수 대위로 원래 북한군이었으나 탈출해 국군으로 투항, 대위라는 보직까지 받고 북한군이었다는 점을 살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첩보 작전인 X-ray 작전에 투입된 국군이었다.
장학수를 따르던 군인들도 모두 국군들로 장학수는 박남철 육군 중좌이자 정치장교로 위장하고 장학수의 부하들은 검열단 일행으로 인천에 위장 잠입한다.
가장 중요한 기뢰 부설 해도를 입수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단 장학수와 그의 부하들은 자신들의 숙소에 도착해서 일단 도청 장치가 있는지부터 살펴보고 도청 장치가 없자 바로 전보 기계와 무전 기계 등을 꺼낸다.
장학수의 부하 중 한 명이 전보를 탁탁 두드리며 인천에 원래부터 잠입해 가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또 다른 첩보부대인 켈로부대 사람들에게 인천의 북한군 배치 현황과 해안 방어 진지 현황을 보고하고 켈로부대의 대장인 서진철은 이 전보문을 보고 바로 맥아더가 있는 동경의 사령부에 전화를 걸어 연락한다.
마지막 결말!
북한 육군의 경비병력을 전멸시키고 팔미도 등대를 장악하는 데 성공하고, 상륙지점이 확보되었음을 신호탄으로 확인한 연합군이 대거 상륙하면서 인천상륙작전은 성공으로 끝난다.
육지로 올라온 맥아더 장군과 부하인 미 육군 장교들은 전사한 장학수 대위의 시신을 보고 경례하고, 한채선은 전사한 장학수 대위를 보고 오열한다.
전투 후 장학수 대위의 모친과 남기성의 아내는 아들과 남편을 만나기 위해 국군 환영 행사를 나가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다.
영화는 첩보부대원들이 작전에 처음 지원했을 때의 순간을 차례로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어떤 이는 일가족이 공산당에게 몰살당해 복수심 때문에 지원했으며, 또 어떤 이는 가문 대대로 독립군 집안이었고 조국을 지키는 일이기에 참여한다고 했고, 또 어떤 이는 지켜서 할 사람이 있어서, 또 어떤 이는 나쁜 일 하면서 배운 기술 국가를 위해 쓰고 싶어서, 또 어떤 이는 자식이 많아서 쌀을 준다기에 지원했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실제 X-RAY 작전에 투입되어 용맹하게 싸우다 전사한 부대원들의 사진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관람평 및 후기
영화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거의 일치된 견해로 혹평하고 있지만, 홍준표 경남 지사와 같은 일부 보수 인사들은 이런 혹평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일단 개인과 개성이라는 관념에 초점을 맞춘다면 오히려 독자성과 다양성으로 인한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서로 다른 시각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혹은 이를 절대적인 시비로 판단하려 하기도 한다.
이는 평가일 것이 어떤 근거와 기준에 의해 합리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닌 그 결론과 그로 인한 견해차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즉, 나에게도 판단에 따른 결과가 있다면 상대방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나왔다는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어떤 평론이나 감흥이 옳고 그름이란 걸로 구분될 수 있단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극단적 대립과 불신에 빠질 수도 있다는 거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평과 흥행이 괴리가 큰 영화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