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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세계로 사라진 소녀의 모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장인물, 줄거리, 관람평, 결말!(다시 보고 싶은 영화)

by 준이의여행 2024. 3. 1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장인물 및 출연진 정보

● 감독:미야자키 하야오

● 목소리:히이라기 루미/이리노 미유/나츠키 마리/하야시 고바

● 장르: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판타지

● 등급:전체 관람가

● 시간: 124분

● 개봉: 2002-06-28

● 재개봉: 2015-02-05

● 국가:일본

● 평점: 8.83/10

● 오기노 치히로

우리가 사는 일상생활공간의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여자아이의 모습이다.

이는 지브리 세계관의 주인공 치고는 드문 특징이며, 특유의 수수하고 귀여운 매력이 넘쳐 쉽게 표현하면 볼수록 매력 있는 귀여운 아이에 가깝다.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가졌거나 미인상이 많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타 주인공들과는 다른 평범한 여자아이라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의 여성 주인공들의 공통적 특징 중 하나인 순수하고 자상한 성격이다.

● 하쿠

곤경에 빠진 치히로를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인물.

외견상 12~13살로 추정되지만 실제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다.

부모님과 함께 이상한 터널에 들어왔다가 여관 근처에 온 치히로에게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라고 하고, 밤이 될 때까지 빠져나가지 못해 소멸할 뻔한 치히로에게 유바바와 계약을 맺는 법을 알려주는 등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준다.

● 유바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신들이 이용하는 목욕탕의 경영자로, 이 등신의 할머니다.

그녀는 마녀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이나 요괴 등 여러 존재의 이름을 빼앗아서 지배하는데, 이름을 빼앗긴 사람의 본명에 대한 기억까지 없앤다.

굉장히 괴팍하고 음험한 데다, 잔혹하며 무자비한 성격에 돈을 엄청나게 밝히는 물질만능주의자이다.

영화의 줄거리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하게 된 치히로의 가족은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생각에 치히로의 기분은 좋지 않다.

가는 길의 도중 치히로의 아빠가 길을 잘못 들게 되고 어떤 터널 앞에 멈춰 선다.

잠시 쉬어가자며 치히로의 가족은 그 터널을 통과한다.

사람이 찾지 않는 유원지가 있었는데 치히로는 돌아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어딘가 홀린 듯 자꾸 안쪽으로 들어갔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 포장마차에 앉아 치히로의 부모님은 음식을 마구 먹기 시작하고 치히로는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걱정을 한다.

치히로는 돌아다니다가 하쿠라는 소년을 만나는데 하쿠는 어서 돌아가라고 경고한다.

겁에 질린 치히로는 부모님을 찾으러 왔지만,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 있었다.

치히로는 도망을 가지만 왔던 길이 모두 강으로 변해 있었다.

하쿠의 도움을 받아 여관에 숨은 치히로는 여고 나의 주인인 유바바와 계약을 맺고 온천장에서 일을 해야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치히로는 유바바를 만나 계약을 하게 되고 계약하는 도중 유바바에게 치히로는 이름을 빼앗겨 센이 되고 만다.

힘든 온천장 일에 하쿠는 치히로를 계속 돌봐주고 위로해 주었다.

치히로는 어느 날 거대 오물신의 목욕 시중을 듣던 중 돕게 되고 본모습의 강의신에게 마법 같은 경단 선물을 받는다.

한편 가오나시를 착한 치히로를 이용해 여관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사금을 뿌려 종업원을 현혹하고 꿀꺽 삼키기도 한다.

하쿠는 유바바의 명령으로 쌍둥이 언니 제니바의 도장을 훔치다가 크게 다치게 된다.

치히로는 하쿠에게 그 경단을 먹이고 하쿠를 살려내려 하지만 돌아오지 않자, 제니바에게 도장을 돌려주고 하쿠를 살려 달라고 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마지막 결말

기차를 타고 저녁이 되어서야 제니바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제니바는 치히로가 도착하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듯 반갑게 맞이하여 줍니다.

제니바의 도장을 다시 돌려주고 치히로는 머리띠 하나를 선물 받게 됩니다.

제니바는 치히로에게 자고 가라고 권하지만,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문밖을 나서는데 때마침 하쿠가 용으로 변신하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용의 등에 타서 치히로는 다시 온천장으로 돌아갑니다.

온천장을 향해 날아가던 중 치히로는 어릴 적 물에 빠져 죽을뻔한 장면을 회상하며 갑자기 하쿠의 진짜 이름을 말합니다.

용이 된 하쿠가 놀란 눈으로 몸의 비늘들이 벗겨지며 하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자신의 본명을 찾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릴 적 치히로가 물에 빠져 죽을뻔했을 때 강의 수호신이었던 하쿠가 구해준 것이었습니다.

진짜 이름을 찾은 치히로와 하쿠는 기뻐합니다.

온천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바바에게 인사를 하였고 유바바는 치히로에게 돼지가 된 부모를 한 번에 찾으면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돼지 10마리 앞에 선 치히로는 자세히 보더니 부모님이 없다며 대답하였습니다.

치히로가 정답을 맞히자, 온천장 직원들은 모두 기뻐하였고 치히로는 다시 인간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쿠가 배웅을 해주며 자신도 곧 돌아갈 거라며 치히로에게 처음 지나온 터널까지 앞만 보고 달려가라고 이야기합니다.

터널을 지나 도착한 곳에는 부모님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난 듯한 자동차의 모습이 있었고 치히로는 터널을 되돌아보고 떠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관람평 및 소개

가오나시와 오물신이 센과 엮이면서 사건이 진행되는 중반부는 각본의 치밀함을 느낄 수 있고, 다친 하쿠를 구하려는 후반부에 들어서는 다소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쥐와 까마귀로 변한 보우와 유버드를 통해 훈훈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렇듯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예술성과 오락성을 노련하게 담아낸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인공이 치히로뿐만 아니라 가오나시, 하쿠, 보우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동반 성장함으로써 요즘의 오락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더욱 긍정적인 결말을 끌어내고 큰 여운을 남긴다.

동양의 판타지는 아니지만 최소한 일본식 판타지 장르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완성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2001년에 개봉한 이후 일본의 다른 감독들이 제작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은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마저 이 영화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것을 보면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이외에도 죽기 전에 봐야 하는, 현대영화사를 빛낸 등등 명작 영화들을 논할 때 애니메이션임에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며, 이미 하나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초월하여 현대예술계에서도 이상의 지위를 누린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