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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세계와 로맨틱한 사랑 < 서유기2 - 선리기연 > 등장 인물, 줄거리, 관람평, 결말!(다시 보고 싶은 영화)

by 준이의여행 2024. 3. 19.

서유기2 선리기연

등장인물과 출연진 정보

● 감독:유진위

● 배우:주성치/오맹달

● 장르:로맨스/코미디/판타지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95분

● 개봉: 2010-06-01

● 국가:홍콩

● 평점: 6.49 / 10

영화의 줄거리

백정정과 춘삼십낭을 구하기 위해 월광 보합을 연이어 사용하던 지존보는 결국 500년 전의 과거로 이동한다.

본래 언니인 청하와 함께 여래 불신 등의 심지였으며,백정정과 춘삼십낭의 사부인 반사 대선이 되는 자하와 만나게 된다.

지존보에게 반사동이라는 이름을 들은 자하는 마음에 드는 이름이라며 수렴동의 이름을 반사동으로 바꿔버리고 자신이 이 동굴의 주인이라고 선언한다.

자하는 지존보로부터 월광 보합을 빼앗아 가고, 지존보도 자신의 소유라는 말과 함께 지존보의 발에 점 세 개를 찍어준다.

전작에서 관세음보살의 말을 떠올린 지존보가 요괴를 비춰주는 거울로 자신을 보자 보이는 얼굴은 바로 여하튼 지존보는 월광 보합을 되찾기 위해 자하를 따라 반사동으로 들어간다.

지존보의 진심을 알아버린 자하는 떠나버리고 그날 밤 사막에서 노숙하던 지존보는 웬 이상한 광경에 끌려 다가가는데, 그것은 전작 월광 보합의 첫 장면이었던 손오공이 관세음보살에게 잡혀 그 죄를 당삼장이 대신 쓰고 죽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월광 보합과는 달리 이때의 삼장은 관세음보살까지 짜증을 낼 정도의 수다쟁이가 되었고, 손오공과 삼장이 아웅다웅하는 통에 손오공이 가진 월광 보합도 이리저리 내던져진다.

이 난장판 속에서 몰래 월광 보합을 챙기려던 지존보는 하필이면 삼장이 던진 석장에 머리를 맞고, 졸지에 삼장이 월광 보합에 휘말려 어디론가 사라진다.

마지막 결말!

500년 후의 반사동(보리동)에서 나온 손오공은 길거리에서 과거시험에 합격해 금의환향한 저팔계(이당가)와 시장에서 음식을 팔며 남편 뒷바라지를 하다 감격의 재회를 하는 춘삼십랑과 백정정, 저팔계를 수행하는 관리 사오정에게 추파를 던지는 향향의 환생한 모습들과 마주치게 된다.

성을 뒤로 하고 서역으로 향하던 중, 성문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며 구경꾼들이 몰려가자 삼장이 손오공에게 살펴보고 오라고 지시하고 손오공은 성문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손오공이 본 것은 지존보의 모습을 똑 닮은 남자와 자하의 모습을 닮은 여자로,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남자는 이미 정해진 인연이 있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었다.

손오공은 모래 먼지를 일으켜 두 남녀와 구경꾼들의 시선을 흩트리고, 그 틈에 남자의 몸에 들어간다.

남자의 몸을 빌린 손오공은 여자에게 다가가 냅다 진한 키스를 하고 사랑한다고 말한 후 남자의 몸에서 나간다.

손오공이 나가고 나자, 제정신을 차린 남자는, 자기가 갑자기 여자를 안고 있는 상황에 당황하지만, 이윽고 웃으며 받아들인다.

자하와 닮은 여성은 남자를 끌어안았으면서도 성문 밖에서 멀어지는 손오공의 뒷모습을 아련히 계속 바라본다.

남자는 마치 개와 같이 생겼다고 하지만. 자하와의 인연을 완전히 정리한 손오공은 바닥을 내려다보다가 이내 결심한 듯 여의봉을 어깨에 걸 터 매고 척척 걸어가며, 바나나를 먹으며 둘을 다시 한번 쳐다보곤 삼장 곁으로 돌아와 일행들과 장난치며 서역으로 향하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된다.

관람평 및 리뷰

서유기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뽑히는 명작이자 주성치 팬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주성치 영화 중 최고로 뽑고 있으며, 특유의 웃음과 눈물이 날 정도의 감동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안고 있음에도 멀리 떠나가는 손오공을 아련히 바라보는 자하, 그녀를 뒤로한 채 무언가 결심한 듯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길을 떠나는 손오공의 모습은 여러가지 감상이 들게 한다.

주성치는 막문위와 주인 사이에서 방황하다 후에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되지만 결국 그건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실에서 그 3명의 실제 연애 관계에 빗대어 보면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감상을 느낄 수 있다.